나의 제2의 고향 ‘안산’에서 누리는 세계 안산시청대변인 2021-09-01 조회수 111 |
![]() 장윤주(단원구 선부3동) / 태어나 줄곧 서울 송파 땅에서 살면서 타지로 떠나 본 적이 없던 내가 안산으로 시집와서 산 지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엄마 친구분과 지금의 시 작은아버지 소개로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안산이라는 곳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랬던 내가 남편과 결혼하게 되면서 지금 안산은 내 아들의 고향 이 되었고 나의 제2의 고향이 됐다. 솔직히 처음 시집을 와서는 서울에 비해 교통과 상업시설, 기타 지역사회 시설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인도 전혀 없이 남편만 보고 온지라 외롭기도 했다. 그러다 조금씩 아파트 단지 내에서 종종 마주치며 웃음을 건네던 이웃과 하나둘씩 친구가 되었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다른 엄마들과도 소통하게 됐다. 이제 안산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안산의 또 다른 매력은 남편, 아이와 함께 둘러볼 공원과 산들이 많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화정천을 달려 중앙공원을 산책하고 주말에는 광덕산, 수암봉, 노적봉 둘레길, 갈대습지공원 등을 돌아가며 다니는 재미에빠졌다.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데 몰랐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이 부럽지 않다. 내게 친숙해진 안산의 장소들이다. 내 직업은 영어강사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강해 영어를 가르친다. 매일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안산지역 특성상 외국인 아이들이 있는 수업을 한다.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질수록 국적도 다양해진다. 안산이지만 다문화 아이들 앞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참 재미있다. 과목이 영어라서인지 오히려 그들의 뿌리에 더 가까운 외국어 혹은 모국어인데 내가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니! 또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내 아이가 함께 친구로 그들과 어울리는 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다문화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부분이 솔직히 꺼려지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수업을 하다 보면 그들이 우리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찾을 수 없다. 다문화주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마음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화합하는 것이 아닌가? 나의 자녀에게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융화되기를 배운다면 안산은 참 좋은 교육의 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곳은 세계 속의 안산이다. 나는 오늘도 안산 속의 세계를 누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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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으로 전해진 따뜻한 마음
- 시정소식지 제493호(2021.8.26) 서덕인(상록구 월피동) / 요즘 ‘플랜테리어(Plant+Interior)’라고 해서 반려 식물을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도 아파트에 살지만 거실과 베란다에 여러 화분을 두고 화분 줄기에서 연두색 새 눈이 올라올 때면 그 기쁨은 매우 크다.그중에서도 고무나무 매력에 빠져 있던 즈음 고무나무가 크면서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줘야 했다. 때마침 쏠쏠한 재미를 느끼며 애용하던 중고거래 앱에서 대형 화분을 찾을 수 있었다. 늦은 저녁 운 좋게도 대형 화분을 무료로 주신다는 분의 글을 보게 된 것이다. 얼른 채팅을 했고 다음날 그분 댁으로 향했다.보통 대형 화분은 중고거래 앱에서 돈을 받고 파는 상품이 많은데 앱에 올라온 사진만 봐도 몇천 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게 보였다. 혹시나 금이 갔거나 제품에 흠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며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화분도 멀쩡했고 화분을 주시는 남자분도 너무나 친절하고 매너가 좋으셨다. 한국말을 잘 하지는 못하셨지만 환하게 미소 지어주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대형 화분으로 새 이사를 간 우리 고무나무는 거실에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 행복한지 불그스레한 새 줄기가 고개를 내민다.태어난 곳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우리 문화와 다른 곳에서 살다가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을 보면 다가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겉모습만 다르지 따뜻한 마음씨는 어느 누구 못지않음을 느낀다. 여러 색깔이 어울려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듯이 서로 다르지만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안산에서의 삶이 행복하고 또 기대가 된다.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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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제2의 고향 ‘안산’에서 누리는 세계
- 시정소식지 제493호(2021.8.26) 장윤주(단원구 선부3동) / 태어나 줄곧 서울 송파 땅에서 살면서 타지로 떠나 본 적이 없던 내가 안산으로 시집와서 산 지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엄마 친구분과 지금의 시 작은아버지 소개로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안산이라는 곳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랬던 내가 남편과 결혼하게 되면서 지금 안산은 내 아들의 고향이 되었고 나의 제2의 고향이 됐다.솔직히 처음 시집을 와서는 서울에 비해 교통과 상업시설, 기타 지역사회 시설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인도 전혀 없이 남편만 보고 온지라 외롭기도 했다. 그러다 조금씩 아파트 단지 내에서 종종 마주치며 웃음을 건네던 이웃과 하나둘씩 친구가 되었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다른 엄마들과도 소통하게 됐다. 이제 안산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안산의 또 다른 매력은 남편, 아이와 함께 둘러볼 공원과 산들이 많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화정천을 달려 중앙공원을 산책하고 주말에는 광덕산, 수암봉, 노적봉 둘레길, 갈대습지공원 등을 돌아가며 다니는 재미에빠졌다.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데 몰랐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이 부럽지 않다. 내게 친숙해진 안산의 장소들이다.내 직업은 영어강사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강해 영어를 가르친다. 매일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안산지역 특성상 외국인 아이들이 있는 수업을 한다.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질수록 국적도 다양해진다. 안산이지만 다문화 아이들 앞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참 재미있다. 과목이 영어라서인지 오히려 그들의 뿌리에 더 가까운 외국어 혹은 모국어인데 내가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니! 또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내 아이가 함께 친구로 그들과 어울리는 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다문화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부분이 솔직히 꺼려지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수업을 하다 보면 그들이 우리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찾을 수 없다. 다문화주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마음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화합하는 것이 아닌가? 나의 자녀에게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융화되기를 배운다면 안산은 참 좋은 교육의 장이라는 생각이 든다.내가 사는 곳은 세계 속의 안산이다. 나는 오늘도 안산 속의 세계를 누리고 있다.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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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소
- 시정소식지 제493호(2021.8.26) 대한민국을 빛낸 ‘안산’의 영웅들을 소개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감동을 주고 있다. 유도의 김원진, 윤현지 선수, 펜싱의 서지연, 최수연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금보다 값진 감동을 안겨준 그들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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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를 소개해요^^
-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아기 이름 : 이휘서(남) 출 생년월 : 2019년 10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빠에게 온 지 어느덧 600일 되었구나. 여리디 여린 모습으로 처음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정말 고맙고 사랑해 아가야. 엄마 아빠는 네가 너무 사랑스럽단다. 표정, 행동,말, 걸음걸이, 감정 등을 표현하는 너라는 존재가 정말 감사하고 기쁜 선물이란다.어쩜 이리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울까? 평범한 보통날들이 너로 인해 매일 기쁘고 행복해서 특별해지고 있어! 김진선(단원구 호수동)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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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를 소개해요^^
-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아기 이름 : 염수아(여) 출 생년월 : 2021년 5월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수아야♡ 열 달 동안 널 품고 너무 행복하기도 했지만 임신이 처음인 엄마는 걱정도 많았어. 태어나고 한 달째 우리 수아가 열이 나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엄마는 너무 많이 미안했어. 하지만 수아는 잘 이겨내 주었고 앞으로 엄마 아빠는 수아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게.엄마도 처음이라 서툴러서 미안해. 사랑한다, 우리 딸~!♡ 남송이(상록구 본오3동)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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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를 소개해요^^
-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아기 이름 : 박소담(여) 출 생년월 : 2021년 5월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은 소담이! 엄마가 지금 외할머니 댁에서 산후조리 중이라 아빠와의 만남은 아빠가 퇴근하고 나서 잠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속에 있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익숙한 아빠의 목소리~! 매일 저녁 아빠 목소리에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빠와 교감하는 시간이 소담이도 즐거운 모양이에요♡ “아빠~ 집에 가면 우리 더 많이 놀아요! 사랑해요 아빠” 민혜민(상록구 사이동)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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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응급 구조사님! 감사합니다. 구급 대원님! 든든합니다. 안산소방서!
-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독자투고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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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아기 이름 : 최이도(남) 출 생년월 : 2021년 3월 우리 집에 둘째로 찾아온 이도는 태어난 지 8주차 아기입니다. 첫째 누나 때문에 낮에는 엄마랑, 저녁에는 아빠랑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낮엔 잘 웃고 잘 자는 세상에서 가장 순한 아기지만 저녁만 되면 숨이 넘어갈 듯 울다 잠들곤 합니다.이도야, 아빠가 싫은 건 아니지? 저녁에도 재밌는 시간 보내다가 웃으면서 잠들 수 있게 아빠가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앞으로 좀 더 사이좋게 지내보자^_^ 잘 부탁해♡ 최진호(상록구 해양동)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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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아기 이름 : 성시현(남) 출 생년월 : 2019년 2월 엄마, 아빠에게는 아직도 아가 같지만 어느덧 두 돌이 지나고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시현이. 형과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 요즘은 시현이가 매일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 하곤 해요.우리 아가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주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시현아♡ 정예슬(단원구 중앙동)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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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아기 이름 : 김도연(여) 출 생년월 : 2019년 6월 나는 제왕절개로 두 아이를 낳았어요. 손녀 도연이를 출산하기 위해 진통을 겪는 딸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네요. 요즘은 솜씨 없는 할머니가 묶어준 머리에도 아기가 얼마나 예쁜지. 옆으로 보고 앞으로 보고 어느 방향에서 보든 내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머리가 땅에 닿도록 배꼽인사 하는 도연이를 보면 너무 즐겁습니다. 도연아~! 할머니 손녀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아유, 예뻐라! 이장희(상록구 본오2동)
- 2021-06-08